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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생들
 서울시립대생들
ⓒ 이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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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경공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서울시립대생인 백승엽 정재학 이철규
       정주시내 곳곳에 눈에 띄는 SAMSUNG만큼
       글로벌한 청년들,
       한국의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이상옥의 디카시 <정주에서>

5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중국 정주경공업대학을 방문했다. 내가 아직 정주지리를 잘 몰라, 대학에서 마침 정주경공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서울시립대생인 백승엽, 정재학, 이철규 세 학생을 소개해주었다.

중국 정주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한국 대학생들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정주에서 단연 돋보였다. 모두 훤출하고, 그들의 생각의 깊이나 사유의 폭도 글로벌하여, 그들을 보면서, 한국의 장래는 매우 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국내 여러 가지 문제로 머리 아프고, 때로 절망하게 되지만, 그래도 바깥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정주 시내 곳곳에도 쉽게 마주치는 것이 삼성 갤럭시 6 광고였다. 이게 물론 비단 정주만의 것은 아니다.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어디든 삼성의 브랜드 파워는 여실하고, 그로 인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새삼 느낀 것이 어디 나만이겠는가.

글로벌한 서울 시립대생들과 2박 3일 동안 정주시내를 투어하며, 식사도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주 시내 곳곳을 다니다 자주 마주치는 삼성 브랜드 이미지만큼이나 글로벌한 품격을 드러내는 백승엽, 정재학, 이철규 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정주 시내 투어하며 나 스스로 한국인이라는 게 새삼 우쭐해지는 것이다.

2, 3년 전에 정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정주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주는 하남성의 성도인 황하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바, 화북과 화남을 맺는 교통의 요충지다. 인구 1억이 넘는 하남성의 성도로인 정주도 최근 인구 1천만을 넘어 섰다.

  정주 ‘2·7 기념탑’ 앞에서 정주경공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서울시립대생들과 기념 사진(좌로부터 정재학, 이철규, 필자, 백승엽)
 정주 ‘2·7 기념탑’ 앞에서 정주경공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온 서울시립대생들과 기념 사진(좌로부터 정재학, 이철규, 필자, 백승엽)
ⓒ 이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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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 시내 중심에는 '2·7 광장'이 있다.  2·7 광장에는 14층, 63m 높이의 '2·7 기념탑'이 있는데, 이 기념탑은 1923년 2월 1일 경한철로의 각 기차역의 노조 대표들의 총공회(總公會) 결성 대회를 계기로 철도 노동자 1만여 명이 파업과 가두시위를 벌이자, 2월 7일에 유혈 진압을 단행되었는데, 중국현대사에서 이 유혈 사태를 '이칠참안(二七慘案)'이라 한다.

정주 시내 중심가에 2·7 광장과 '2·7 기념탑'을 세워 노동자들의 혁명정신 기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혁명 열사와 철도 노동자들 추모하고 그들의 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주 시내 한 중심가에 2·7 광장과 '2·7 기념탑'을 조성했다. 이 탑이 정주의 상징이며 정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2·7 광장 주변은 대형 백화점, 호텔 등 상업 시설들이 즐비하다.

2·7 광장 주변으로 현대식 상업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깊다. 하남성 성도 정주시의 상업 중심 구역 중앙에 '2·7 기념탑'을 세워둠으로써 오늘의 정주 발전도 90여년 전의 노동자들의 땀과 피의 결실임을 웅변하고 있는 듯해서다(이번 정주 방문에서 느낀 소회를 이 연재물에서 몇 번 더 다루기로 한다).

덧붙이는 글 | 디카시는 필자가 2004년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이제는 채호석 교수가 쓴 <청소년을 위한 한국현대문학사>(두리미디어, 2009)에 새로운 시문학의 한 장르로 소개되어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날시)을 순간 포착(영상+문자)하여, SNS 등으로 실시간 순간 소통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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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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