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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자전거를 자주 타는 편이다.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해서 갈 때도 있다. 필자가 사는 동네는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 있는 있는 편이다. 주변에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있어서 성내동, 둔촌동 등에서 자전거를 타고 2호선 잠실나루 지하철역까지 오는 사람들도 있다.

 성내천 자전거도로에서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길. 왼쪽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두 길 모두 경사도 6% 이상으로 미끄럼주의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성내천 자전거도로에서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길. 왼쪽은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두 길 모두 경사도 6% 이상으로 미끄럼주의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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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길이 위 사진처럼 두 갈래의 길로 나누어진다. 오른쪽의 내리막길은 한강으로 가는 길, 왼쪽은 2호선 지하철역인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경사도가 7%, 미끄럼방지 표지판이 보인다. 거리도 길어 가속도가 붙을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왼쪽의 역으로 이어지는 길도 경사도가 6%로 위험하긴 마찬가지.

그러나 두 길 사이에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

 성내천 자전거길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경사길. 경사길의 거리가 길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대신 이 길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로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성내천 자전거길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경사길. 경사길의 거리가 길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대신 이 길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로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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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은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자전거와 도보 모두 안전하게 통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이와는 좀 다르다.

 성내천 자전거로에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 경사도 6% 긴 경사로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바로 옆 경사로와 달리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로의 구분이 없다.
 성내천 자전거로에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 경사도 6% 긴 경사로로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바로 옆 경사로와 달리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로의 구분이 없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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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이어지는 길은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해 놓지 않았다. 원래 이곳은 자전거전용도로로 사용되던 길인데, 사람들이 모두 계단을 놔두고 이 길로 다니게 되면서 자전거+보행도로가 되었다.

▲ 성내천 자전거로에서 잠실나루역으로 이어지는 길 보시다시피 사람들의 통행이 많아 자전거로는 이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경사가 있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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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다고 지나가는 것을 알리기 위해 종을 울리면 오히려 (길의) 중앙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올라오는 사람은 종을 울려도 늦게 반응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동영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떼지어서 몰려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개중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과 부딪히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송파구청 교통환경국에 문의해보았다.

"현장확인 조사결과 오르막길은 자전거와 보행자를 분리하여 운영하기에는 폭원이 협소(현재폭원 : 2.5m)하다."

 성내천 자전거로가 두 길로 갈라진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과 역으로 이어지는 길의 폭 비교. 육안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크게 나보이지는 않는다.
 성내천 자전거로가 두 길로 갈라진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과 역으로 이어지는 길의 폭 비교. 육안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크게 나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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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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