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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씨가 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9)씨가 지난 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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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변호인들이 연이어 사임한 가운데 결국 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3일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김아무개(필명 드루킹)씨 변호인으로 국선변호인 김혜영 변호사를 지정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를 맡았던 오정국 변호사가 사임계를 제출했다. 수사단계에서 김씨를 변호했던 장심건 변호사, 윤평 변호사에 이어 세 번째 사임이다.

앞서 김씨의 공범인 박아무개(필명 서유기)씨의 변호인 주성태 변호사도 지난 15일 박씨가 기소되자 사임했다. 원래 오 변호사가 박씨의 변호까지 함께 맡고 있었으나 사건이 커지면서 변호사 추가 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변호인들의 연이은 사임이 '드루킹' 사건에 집중된 여론과 특검 수사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씨는 현재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해 포털사이트 기사 아래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 2건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업무방해)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오 변호사는 2차 공판까지 진행된 재판에 참여하며 그를 변호했다.

오 변호사는 지난 18일 <조선일보>에 김씨의 '옥중편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씨는 편지를 통해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크로 댓글작업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보고도 받았다"며 "김 전 의원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당시 전면 부인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법안을 통과시켰다.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최대 110일까지 피고인의 변호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변호인에겐 장기간 이 사건에만 집중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오 변호사 또한 "(김씨 사건을 맡은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그 외 맡은 사건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취재 요청도 힘들었다"며 사임하게 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형사소송법 33조에 따라 김씨를 위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 김혜영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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