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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백승주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 발언하는 백승주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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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발사시험이 연기된 이유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부가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L-SAM 시험발사를 연기했다고 주장했지만, 관계 당국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L-SAM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해 개발 중인 탄도탄 요격미사일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다.

백 의원은 이날 방사청이 자신에게 보낸 L-SAM 탐색개발 비행시험(발사시험) 관련 서면 답변서를 근거로 L-SAM 시험발사가 정치적 이유로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서면 답변서를 보면, 방사청은 L-SAM 발사시험 지연 이유와 관련 "남북정상회담(4월 27일), 북미정상회담(6월 12일) 등으로 순연 중"이라면서 "비행시험은 탐색개발 중 확보된 핵심기술의 검증을 위한 시험으로 정상추진을 위해 가용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정밀타격체계 발전추세를 고려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국외 시험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서면 답변서에서 "대(對)항공기용 유도탄 비행시험을 8월 28일에 1회 완료했고, 대탄도탄용 유도탄 비행시험을 10월 31일과 11월 15일에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L-SAM 시험발사 연기 배경에 대해 "청와대와 긴밀해 의논했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고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SAM 시험발사를 주관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사청, 국방부 등 관계 당국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된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남세규 ADD 소장은 백 의원이 L-SAM 시험발사가 지연된 이유를 묻자 "두 차례 지연됐다. 4월과 6월에 하려고 했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다"며 "보완해서 8월 말에 저고도로 (대항공기용) 비행시험을 했다"고 답변했다.

유욱상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육군 준장)도 백 의원의 같은 질문에 "두 차례 지연된 것은 맞다"면서 "L-SAM은 첨단 유도무기로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L-SAM 시험발사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언제 하겠다고 결정했는데 진행 중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도 보완돼야 할 점이 있다든지 아니면 주변적인 시험장 여건으로 봤을 때 이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점이 발견됐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시간적인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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