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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53〉 용문공심전(龍文空心?) 탁본. 길이 117cm. 중국 함양 진궁전 유적지에서 나옴
 〈사진153〉 용문공심전(龍文空心?) 탁본. 길이 117cm. 중국 함양 진궁전 유적지에서 나옴
ⓒ 중국 섬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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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에서 찾은 천문 세계관

저번 글을 읽고 한 독자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사진153' 벽돌은 진나라 함양궁 벽돌이니까 기원전 3-2세기 유물이고, 청동거울은 그보다 훨씬 이전 기원전 14세기, 더 멀게는 20세기까지 올라가는데, 어떻게 이 사진 속 원판이 청동거울의 기원이냐고 물었다.

모두 맞는 말씀인데 한 가지는 잘못 보신 것 같다. 나는 이 벽돌이 청동거울의 기원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저 벽돌 속 원판, 즉 천문(天門)이 청동거울의 기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천문은 저 멀리 신석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에 대해서는 앞글 '빗살무늬는 과연 암호일까'에서 아주 자세히 밝힌 바가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중국 한나라 초기 회남려왕 유장의 아들 유안(劉安)이 엮었다고 알려진 <회남자(淮南子)>에 신석기 세계관을 알 수 있는 개념이 곳곳에 있고, 특히 '천문훈(天文訓)', '지형훈(墬形訓)', '남명훈(覽冥訓)' 편은 한중일 신석기 세계관을 그려내는 데 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회남자> 천문훈과 지형훈 편에는 아홉 겹 하늘과 아홉 구멍 구중(九重 아홉구·겹칠중)·구규(九竅 아홉구·구멍규), 여덟 방위와 아홉 들판 팔방구주(八方九州), 여덟 방위에 나 있는 하늘 통로 팔문(八門)이 나온다. 나는 여기서 구규(九竅)와 팔문(八門)을 '천문(天門)' 세계관으로 정리했다. 이 천문 세계관은 서울 암사동과 러시아 아무르강 수추 섬, 중국 서북 마가요문화, 황하 중류 앙소문화에서 핵심 세계관이고, 그 뒤 이 세계관은 한국과 중국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세계관으로 자리 잡는다.
  
 〈사진154〉 중국 당나라 용 수막새. 지름 14.1cm. 국립중앙박물관 설명글에는 이 수막새 이름을 ‘짐승얼굴수막새’라 해 놓았다. 하지만 이는 짐승이 아니라 용이 머리를 디밀고 천문에서 나오는 구상을 표현한 것이다. 〈사진155〉 중국 한나라 청룡 수막새.
 〈사진154〉 중국 당나라 용 수막새. 지름 14.1cm. 국립중앙박물관 설명글에는 이 수막새 이름을 ‘짐승얼굴수막새’라 해 놓았다. 하지만 이는 짐승이 아니라 용이 머리를 디밀고 천문에서 나오는 구상을 표현한 것이다. 〈사진155〉 중국 한나라 청룡 수막새.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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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수막새에 있는 까닭

'사진154-5' 수막새는 '사진153' 용문공심전 벽돌 그림을 수막새에 표현한 것이다. 테두리가 둥근 수막새는 '사진153'의 원판과 마찬가지로 천문(天門) 그 자체가 된다. 중국과 한국의 기와쟁이들은 수막새 앞면에 구름, 용, 기린, 현무, 주작, 연꽃을 장식했다. 이 모든 것이 천문에서 비롯한다는 '천문화생(天門化生)'을 표현한 것이다. '사진154'처럼 수막새에 용을 장식하면 용이 천문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여기서 고구려백제신라 수막새에 왜 용이 있는지, 왜 그 용이 수막새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지 비로소 알 수 있다.

수막새는 그 생김새가 둥글기 때문에 장식을 새기지 않아도 그 자체가 천문(天門)이지만 '사진155'처럼 수막새 한가운데에 다시 동그란 천문을 장식하기도 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수막새 둥근 테두리가 천문이기 때문에 가운데 천문은 없어도 된다. 그런데도 이 기와쟁이는 가운데에 따로 천문을 장식한다. 이는 천문의 '강조'이다. 이는 우리가 공부할 때 중요한 것에 별표를 여러 번 하는 것과 같다. 물론 이 기와쟁이가 바깥 둥근 테두리를 도상에서 염두에 두지 않고, 그러니까 없는 것으로 보고 가운데에 천문을 두었을 수도 있다.
 
 〈사진156〉 원판 옥. 전국시대 말. 지름 16cm. 〈사진157〉 방제경. 포항 성곡리 7호 목관묘. 지름 4.8cm. 기원전 1세기∼기원후 1세기. 〈사진158〉 구름운(云)의 갑골문
 〈사진156〉 원판 옥. 전국시대 말. 지름 16cm. 〈사진157〉 방제경. 포항 성곡리 7호 목관묘. 지름 4.8cm. 기원전 1세기∼기원후 1세기. 〈사진158〉 구름운(云)의 갑골문
ⓒ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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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세계관과 청동거울

먼저 '사진158' 구름운(云←雲의 본자)의 갑골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쪽 운(云) 갑골문에서 머리 쪽 '二'는 위상(上)의 갑골문이다. 중국 신석기인은 파란 하늘 너머에 커다란 물그릇이 있어 그 속에 물(水)이 방방이 차 있다고 보았다. 또는 하늘 너머에 물(水) 층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것이 천문(天門)을 통해 구름으로 나온다고 여겼다.

이것을 그린 글자가 아래쪽 갑골 운(云)이다. 이런 세계관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신석기 세계관과 똑같다. 이에 대해서는 앞글 '빗살무늬토기의 비밀' 연재글에서 충분히 다뤘다('암사동 신석기인이 그린 서울 하늘 뭉게구름' 참조 바람). '사진158' 구름운(云) 아래 갑골문이 하늘과 천문을 옆(y축)에서 본 것이라면 '사진156' 원판 옥과 '사진157' 방제경은 땅(x축)에서 고개를 쳐들고 본 천문(天門)이다.

'사진156'은 용문공심전 원판 옥을 입체로 깎은 것이다. 이 또한 땅에서 고개를 쳐들고 본, 그러니까 x축에서 본 천문(天門)이다. 다만 가운데 구멍을 뚫어 천문을 더 구체로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천문 둘레에 고사리 순처럼 말려 있는 것은 구름이다. 이것은 '사진158' 구름운(云)의 갑골문을 그대로 새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천문에서 구름이 나오는 도상이다.

구름운(云)의 갑골문을 알게 되면

'사진157'은 신라 방제경인데, 방제경(倣制鏡 본뜰방·만들제·거울경)은 말 그대로 한나라 거울을 모방해서 만든 본뜬거울을 말한다. 이 거울 무늬에도 '사진156'과 마찬가지로 동그랗게 말린 넝쿨 더듬이 순 무늬가 있다. 우리 학계에서는 이것을 '고사리 순'이나 '에스(S)자' 무늬로 본다. 즉 이것이 '구름'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간혹 구름이라 하는 이도 있지만 정작 이 구름 도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는다. 이 또한 '사진158' 구름운(云)의 갑골문에서 온 것으로 보아야 한다. 사실 '사진158' 구름운(云) 갑골문을 알게 되면 그동안 우리 미술·사학계가 풀지 못했던 수많은 유물을 더 깊고 풍성하게 풀 수 있다.

'사진157' 본뜬거울은 다뉴세문경 무늬를 분석할 때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아무리 복잡하고 세밀하게 새긴 다뉴세문경이라 하더라도 전체 도상은 '사진157' 본뜬거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 무늬도 알고 보면 '구름'이라는 것을 단숨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신라 장인이 복잡한 중국 한대 거울을 보고 내린 결론이다. 그들은 한대 거울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 아니라 '본질'을 붙잡아 표현했다. 조선의 분청 사기장과 민화쟁이들이 복잡한 세계관을 한없이 단순하게, 마치 아이의 붓질과 손길로 본질을 드러냈듯, 추사가 말년에 아이 손 붓질로 글자를 쓰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사진159〉 세모형 빗살무늬토기. 서울 암사동. 높이 36.8cm.
 〈사진159〉 세모형 빗살무늬토기. 서울 암사동. 높이 36.8cm.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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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거울 무늬의 기원은 암사동 신석기 토기

'사진160-161' 중국 칠성각 거울을 보기에 앞서 서울 암사동 빗살무늬토기 문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암사동 토기 문양에 중국 청동거울 문양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진159'는 서울 암사동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아가리 부분이다. 가장 위쪽에 하늘 속 물(水) 층을 6층으로 새겼다.

왼쪽과 중간을 보면 무늬를 새기다 만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하늘 속 통로, 즉 천문(天門)이다. 이 천문을 통해 삼각형 구름 또는 원(타원)형 구름이 나온다. 그리고 이 구름에서 비(雨)가 내린다('암사동 신석기인이 그린 서울 하늘 뭉게구름' 참조 바람). 이 그릇 무늬는 y축에서 본 하늘 속 물과 천문, 하늘, 구름, 비라 할 수 있다. 그에 견주어 '사진160-161'은 x축에서 본 비와 구름과 천문이다. '사진160-161' 다자인은 '사진159〉에서 아래 노란 수평선까지이다.
 
 〈사진160〉 중국 치지아문화(濟家文化 기원전 2000년) 청해타마대 M25호 무덤. 칠성각(七星角) 기하문단뉴동경. 기원전 12-11세기. ‘칠성각’은 세모꼴 각이 일곱 개인 별 무늬란 말이고, ‘단뉴’는 뉴(고리)가 하나라는 뜻이다. 〈사진161〉 칠성각(七星角) 기하문단뉴동경에서 테두리를 지운 도상이다. 중국 청동기 장인이 생각한 실제 도상은 여기까지다. 테두리는 그의 디자인에서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사진160〉 중국 치지아문화(濟家文化 기원전 2000년) 청해타마대 M25호 무덤. 칠성각(七星角) 기하문단뉴동경. 기원전 12-11세기. ‘칠성각’은 세모꼴 각이 일곱 개인 별 무늬란 말이고, ‘단뉴’는 뉴(고리)가 하나라는 뜻이다. 〈사진161〉 칠성각(七星角) 기하문단뉴동경에서 테두리를 지운 도상이다. 중국 청동기 장인이 생각한 실제 도상은 여기까지다. 테두리는 그의 디자인에서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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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星)이 아니라 삼각형 구름

중국 청동거울은 기원전 20세기까지 올라가나 '사진160' '칠성각 거울'(12-11세기)을 드는 까닭은 문양이 선명하고, 또 이 문양이 그전과 그 뒤 한중일 청동거울 문양을 풀 수 있는 기본 문양이기 때문이다. 중국 학계뿐만 아니라 한·일 학계에서도 이 문양을 '별문양(星文)'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대 중국과 한반도 사람들은 별을 그릴 때 이렇게 세모꼴로 각이 지게 그리지 않았다. 고구려 벽화나 일본 기토라 천문도를 보더라도 큰 별은 좀 큰 '동그라미'로, 작은 별은 좀 작은 동그라미로만 구별했을 뿐이다. 이는 조선의 천문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문양을 별로 보는 것은 지극히 근대적인 관점이다.

'사진160'에서 바깥 테두리 선은 청동기 장인이 염두에 두지 않은 부분이다. 그래서 이것을 지우고 색을 더해 '사진161'처럼 그려 보았다. 가운데 천문에서 삼각형 구름이 나오고, 그 구름에서 비가 내리는 모양이다('한반도 빗살무늬토기의 무늬 종류' 참조바람). 이 디자인은 그 뒤 한중일 청동거울의 기본 디자인이 된다. 한반도 다뉴세문경 무늬도 이와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무늬가 세밀하고 복잡할 뿐이다.
 
 〈사진162〉 평안남도 맹산에서 나온 청동거울 거푸집으로 만든 청동거울 재현품. 유리건판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사진163〉 평안남도 맹산 청동거울 그림.
 〈사진162〉 평안남도 맹산에서 나온 청동거울 거푸집으로 만든 청동거울 재현품. 유리건판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사진163〉 평안남도 맹산 청동거울 그림.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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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 무늬를 풀 수 있는 실마리 몇 가지

'사진162'는 평안남도 맹산 출토 거푸집으로 만든 청동거울이다. 맹산에서 나온 거푸집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보다 이른 시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 거울 무늬에는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 무늬를 풀 수 있는 실마리 몇 가지가 담겨 있다.

'사진163'을 보면 가운데에 팔각형 천문을 두었다. 이는 팔방(八方)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동서남북과 동북·서북·동남·서남 방향, 이렇게 팔방 세계관을 표현했다. 팔면에 붙은 삼각형 구름-①은 천문에서 여덟 방향으로 나오는 구름이다. 구름 안의 빗금은 비(雨)나 수분(水)을 뜻한다. 그러니까 구름 속에 물(水)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삼각형 구름-②에서 주황빛 빗금을 보면 일부러 팔각형 면에 수평으로 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삼각형 구름-③을 보면 구름-②의 규칙성에서 벗어나 있다. 이는 구름-①의 ㉮, ㉯에서도 볼 수 있다.

이렇게 규칙성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디자인에 대한 구상이 완벽하지 않아서이다. 그래도 팔각형 천문과 거기에서 나오는 삼각형 구름, 이 구름에서 내리는 비만큼은 규칙성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에서도 그대로 지켜진다. 다만 팔각형 천문은 둥근 원으로 바뀔 뿐이다.

'사진162'에서 ㉰, ㉱, ㉲는 삼각형 구름인데,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에서는 '구름'을 새길 때 이처럼 삼각형 한 변에 수평으로만 그린다. 이것은 빗금 비(雨)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우리 학계에서는 ㉰, ㉱, ㉲, ㉳를 삼각형 안에 선(線)이 모여(集) 있다 해서 '삼각집선문'이라 하고 있다. 그런데 ㉳처럼 삼각형 한쪽 면이 터진 집선문을 볼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삼각형과는 관계가 없고, 삼각형 구름에서 나오는 비(雨)를 새겼다고 볼 수 있다. 삼각형 구름 사이에 빗금이 그려져 있어 잘못 읽은 것이다. 이는 '사진161' 칠성각 청동거울 도상을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비와 구름과 바람(風)

한국과 중국 미술사에서 바람(風)은 청동기시대 말 철기시대부터 문양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석기 세계관이 응축되어 있는 중국 한자 갑골에서는 단 한 자만 보이고, 육서통에 이르러서야 24자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기록에서 바람(風)은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마 이 기록이 가장 이른 시기의 기록일 것이다. 환웅은 이 땅에 내려올 때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오는데, 여기서 풍백은 우사와 운사의 '맏이'(우두머리)이고, 비와 구름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다. 청동기시대 군주(제사장)는 스스로 풍백을 자처했고, 자신들만이 비구름을 몰고 올 수 있다고 했을 것이다.

단군신화의 이 대목은 당시 백성들의 비구름 세계관을 독점하려 했던 청동기 지배자들의 욕망과 그간의 사정을 말해 주는 구절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뒤 청동기와 철기시대 지배자들이 남긴 유물을 봤을 때 그 욕망은 성공한 듯싶다. 청동기시대 그릇에서 비구름 무늬가 사라지는 것, 무늬가 사라지고 민무늬토기만 빚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반도 고대미술에서 바람(風)은 결코 간단한 주제가 아니다. 이는 다음 연재글 '팔주령의 비밀' 편에서 소리(音), 파문형 동기와 바람개비 수막새를 다루면서 아주 자세하게 밝힐 것이다. (다음호에 이어서 씁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광주드림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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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말에는 저마다 결이 있습니다. 그 결을 붙잡아 쓰려 합니다. 이와 더불어 말의 계급성, 말과 기억, 기억과 반기억, 우리말과 서양말, 말(또는 글)과 세상, 기원과 전도 같은 것도 다룰 생각입니다. 광주대학교에서 '삶과글쓰기'를 가르치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