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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튤립이 만발한 네덜란드 정원은 여행자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 정원이다.
 튤립이 만발한 네덜란드 정원은 여행자들이 요즘 가장 많이 찾는 정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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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벚꽃이 진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도 잠시, 건너편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온갖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초록 잎이 피어나는 나무들은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잘 가꿔진 정원과 숲은 아름답다. 그 안에 살포시 발을 들여놓은 채 싸목싸목 걷다보니 어느새 이내마음에도 초록이 깃든다.

이름 모를 봄꽃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피었다. 나리꽃과 형형색색의 튤립은 지천이다. 젊은 연인들의 얼굴에는 쉼 없이 웃음꽃이 만발한다. 어르신들의 얼굴도 연분홍으로 물들어간다. 엄마와 함께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해맑은 미소를 피워낸다. 순천만정원을 찾은 사람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의 봄에 취한다.

눈길 닿는 곳마다 참으로 곱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여행자들이 비상을 꿈꾸는 흑두루미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여행자들이 비상을 꿈꾸는 흑두루미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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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루꾸미원의 흑두루미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하다.
 꾸루꾸미원의 흑두루미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하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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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은 봄철 인생 샷을 찍기에 더없이 좋다. 정원을 거닐다 발길 멈추는 곳곳이 다 포토 존이기 때문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참으로 곱다. 눈에만 담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사람들은 연신 핸드폰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댄다. 한줌 햇살이 비추기라도 하면 꽃은 더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전남 순천시 도사동 일대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그 규모도 정말 대단하다. 정원 부지가 무려 112만㎡(34만 평)에 이른다. 이곳에 식재된 나무는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해마다 봄철이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튤립과 철쭉꽃, 유채꽃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꽃의 향연을 연출한다.

물의 정원에는 호수와 연못, 습지 등이 있으며, 숲의 정원에는 상수리나무숲, 소나무 숲, 편백나무 숲이 있다. 약초재배지와 체험관이 있는 한방약초원과 세계 정원수를 모아놓은 수목원과 조선시대의 한국정원도 아름답다.

"튤립동산은 진짜 네덜란드에 온 느낌이에요"  
 
 네덜란드 정원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튤립 꽃이 만발했다.
 네덜란드 정원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튤립 꽃이 만발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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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심어진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도 볼거리다.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12개국의 세계정원도 아름답다. 특히 네덜란드 정원의 풍차와 어우러진 튤립 꽃밭은 봄철의 백미다. 튤립은 네덜란드의 국화이자 상징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요, 첨 보게도 좋아 부네요.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튤립동산은 진짜 네덜란드에 온 느낌이에요."  

순천만 국가정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온 여수에서 온 유근철(57)씨의 소감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봄꽃이 만발했다. 나무 이파리도 싱그럽다.
 발길 닿는 곳마다 봄꽃이 만발했다. 나무 이파리도 싱그럽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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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천을 따라 걷는 길가에는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동천을 따라 걷는 길가에는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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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에 튤립 28만 송이를 심었다. 이는 순천시민 숫자를 상징한다. 하얀 꽃, 붉은 꽃, 갖가지 현란한 색색의 튤립 꽃들이 활짝 피어나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지금 봄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향연 2019'는 오는 5월 6일(월)까지 계속된다. 4월 관람시간은 08:30부터 19:0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8천원 청소년은 6천원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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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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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