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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는  현대오일뱅크, 엘지화학 등 대산공단 내 6개 회사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18일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 유증기 흡입사고 등 최근 대산공단 입주기업에서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개최됐다.
 19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는 현대오일뱅크, 엘지화학 등 대산공단 내 6개 회사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18일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 유증기 흡입사고 등 최근 대산공단 입주기업에서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개최됐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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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1급 발암 화학물질 유출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는 현대오일뱅크, 엘지화학 등 대산공단 내 6개 회사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하루 전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 유증기 흡입사고 등 최근 대산공단 입주기업에서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개최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 화학공장에서 페놀을 싣고 서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탱크로리 상단에서 페놀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유출된 페놀은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피부나 호흡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유독물질이다. 이후 서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서산 페놀 누출사고, 지역 대비체계 즉각 구축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서산 1급 발암물질 유출... 방제 작업자도 무방비 노출"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대산공단 내 6개 회사는 안전관리 담당자와 탱크로리 운행 기사 등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작업 전 사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일제 점검 요청, 개선 방안 마련"
 
 지난 18일 오전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한 화학공장에서 페놀을 싣고 서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탱크로리 상단에서 페놀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산시청에서 대산단지 6개사와 공무원이 참여한 긴급대책회의가 열렸으나,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등이 빠진 채 진행돼, 형식적인 회의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한 화학공장에서 페놀을 싣고 서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탱크로리 상단에서 페놀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서산시청에서 대산단지 6개사와 공무원이 참여한 긴급대책회의가 열렸으나,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등이 빠진 채 진행돼, 형식적인 회의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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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 6개 사는 사고 발생 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주민대피 등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재난관리부서와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학물질 특성에 따른 방제 매뉴얼 작성, 새로운 방제 장비 보강 등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 같은 기업들의 대책 외에 환경부에 화학물질 운송 차량에 대한 일제 점검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송차량에 대한 실태 파악과 운영체계 등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19일 "현재까지 (화학물질은) 모두 제거가 된 상태"라면서 "서산시도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에 따라 오는 5월 3일부터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방안과 서산시 실정에 맞는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알맹이 없는 회의, 전문가 얘긴 청취도 안 해"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대산공단 내 6개 회사는 지난 18일 탱크로리에서 페놀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안전관리 담당자와 탱크로리 운행 기사 등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작업 전 사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대산공단 내 6개 회사는 지난 18일 탱크로리에서 페놀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안전관리 담당자와 탱크로리 운행 기사 등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작업 전 사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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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열린 긴급 대책회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고 원인 분석, 근본적인 화학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는 취지와는 달리 결과물이 평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도출된 결론은 화학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과 당국이 내놨던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 등이 빠진 채 진행돼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었냐는 우려도 나왔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서산시의 빠른 대응에 우선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및 전문가 집단이 빠지고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 아쉬운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가 얼마나 내실 있고, 현실성이 담보될 것인가와 무관하게, (화학사고와 관련해) 처벌받고 감시받아야 할 기업들을 불러놓고 대책을 강구하는 게 문제"라며 "혹여나 기업에게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미루는 식의 분위기가 아니었길 바란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끝으로 권 국장은 "'시민의 서산'을 내세우는 서산시가 진정 의지가 있다면, 문제제기와 성명서를 발표한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하고 강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언제쯤 시민단체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문제 해결해 나갈지 사뭇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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