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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가면 그 건너편, 덕수궁 옆으로 못 보던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주황색 기와가 눈에 띄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인데요, 바로 성공회 서울성당이라고도 불리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입니다. 2015년까지는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건물이 그 건물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인 성당은 아덕 디슨의 설계로 1922년에 착공했지만 자금 문제로 인해 원래 설계한 절반의 크기로 1926년에 준공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96년 영국의 도서관에서 사라진 건축 도면을 찾아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지요. 본래는 1993년 대한성공회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완공하려 했던 걸 설계도를 찾지 못해 문화재청이 반대했었다고 하니 1996년 당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뻐했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로마네스크란 10~12세기 유럽에서 유행하던 건축양식으로 두꺼운 벽, 둥근 아치, 커다란 탑 등을 그 특징으로 하는데,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한국 전통건축기법이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화도에 있는 성공회 성당들이 전통 한옥을 변경했음을 떠올려볼 때 아마도 성공회는 선교 초기 그 지역의 특성을 많이 고려한 듯합니다.

성당은 내부 관람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해설사를 두어 성당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주네요. 성공회와 천주교의 교리가 어떻게 다른지, 교황이 없는 성공회의 특징이 무엇인지, 한국전쟁 당시 성당은 얼마나 피해가 있었는지 등등. 궁금한 걸 모두 해결해 주시네요.

성당 뒷편에는 87년 6월 항쟁과 관련된 비석도 하나 서 있습니다. 이곳이 항쟁의 진원지라고 적혀있네요. 명동성당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많은 학생들이 군부독재의 탄압을 피해 숨어들어 왔겠죠.

서울 안에서 마치 유럽 중세 교회를 온 것 같은 느낌.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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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지금은 비록 회사에 몸이 묶여 있지만 언제가는 꼭 공부를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