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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태금지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낙태금지법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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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태를 반대하지만 예외 조건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나는 낙태를 강력히 반대한다"라면서도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우 등 3가지는 예외"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낙태와 관련해) 보였던 입장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는 보수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과 주지사가 앞장서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를 어기고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사실상 종신형인 최대 징역 99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낙태 금지법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낙태 금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앨라배마주의 낙태 금지법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밋 롬니 상원의원도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앨라배마의 낙태 금지법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경우는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보수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대법원이 보수 성향으로 기울자 1973년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내가 대통령이 되고 지난 2년 동안 105명의 멋진 새로운 연방판사와 2명의 위대한 대법관이 들어왔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극좌파들은 늦은 시기의 낙태와 이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대선이 치러질) 2020년을 위해 뭉쳐야 한다"라면서 낙태를 반대한다는 기본 원칙을 내세워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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