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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문 대통령,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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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프레데릭((Frederik)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Mary) 왕세자비를 만났다.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P4G Copenhagen Summit 2018)에 참석해 프레데릭 왕세자를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접견에는 메레트 리세어 교육부 장관과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 요나스 비링 리스베르 외교부 정무차관보, 크리스티안 셔냐우 왕실 의전관, 크리스티 피 한센 왕세자비 전속비서가 배석했다.

한국과 덴마크가 참여하고 있는 P4G는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체'를 가리킨다. 지난 2017년 9월 출범한 P4G는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협력사업 등을 발굴해 지원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 시민사회 리더들의 협력과 행동을 강조한다. 공적영역과 민간영역 간의 혁신적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내놓으려 노력하는 '글로벌 녹색성장 엔진'이다. 

현재 한국과 덴마크를 비롯해 베트남과 멕시코, 칠레, 에티오피아 케냐, 콜럼비아 등 8개 회원국,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와 세계자원연구소, 도시기후리더십그룹 등의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1차 정상회의는 지난 2018년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다. 당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 지원과 협력, 아시아의 적극적인 참여, 개발도상국들과의 성공 경험 공유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 "'상호문화의 해' 통해 양국 국민들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프레데릭 왕세자를 만난 문 대통령은 "한국과 덴마크 양국 수교 60주년과 상호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경제·문화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작년 10월 P4G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왕세자와 아주 짧게 인사만 나누어서 아쉬웠는데 7개월 만에 서울에서 왕세자 내외를 재회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라고 재회의 기쁨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메리 왕세자비가 한국문화의 해 덴마크 측(후견인)을 맡아서 아주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상호문화의 해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9번째 방한 프레데릭 왕세자 "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과 함께 방문"

이어 프레데릭 왕세자는 "사실 제가 청와대를 처음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리고 한국만 하더라도 제가 9번째 방문하는 것이다"라고 자신과 한국의 관계를 강조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하지만 제가 보통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멤버로서 왔던 것인데 이번에는 대규모 비즈니스 사절단과 함께 공식 방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IOC 위원인 그는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방한한 바 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번 사절단에는 45개 이상의 덴마크 기업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덴마크의 헬스케어, 식음료품.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덴마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다"라고 소개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제가 10년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다른 목적도 있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양국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는 데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레데릭 왕세자는 "P4G 이니셔티브는 최근에 마련되었지만 지속가능성이라는 분야에서 이미 양국은 7년, 8년 이상 함께 협력해왔다"라며 "따라서 P4G 이니셔티브의 창립국가로서 이렇게 덴마크와 한국이 다시금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 수도뿐만 아니라 다른 P4G 회원국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이런 만남이 매년 이루어짐으로써 P4G가 더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올해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과제들도 많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프레데릭 왕세자는 "오늘 저희 내외가 직접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정세를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외교적인 사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한반도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수교 60주년 기념 방한... DMZ도 방문한다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는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있다. 왕세자 부부가 지난 2012년 공식 방한한 이후 7년 만이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IOC 위원 자격으로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한했다가 아버지(헨리크 공,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남편)의 병세가 악화돼 올림픽 공식 개막식 직전에 귀국한 바 있다.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는 2박 3일간의 방한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 총리 주최 공식 만찬, 비무장지대(DMZ) 방문, 주한 덴마크 기업인 면담과 오찬, 문화행사 등에 참석한다. 

한국과 덴마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를 '한국-덴마크 상호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열고 있다. 특히 '한국-덴마크 상호문화의 해' 덴마크 쪽 후견인으로 메라 왕세자비를, 한국 쪽 후견인으로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지난 1959년 공식 수교한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 관계'를 수립·구축해왔다. 특히 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녹색성장국가여서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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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