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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승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
 강희승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
ⓒ 신세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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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외부인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했다. 외부 인사가 이마트의 수장을 맡게 된 건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유통업계의 위기 상황에서 이마트가 느낀 절박함이 이번 인사를 통해 드러난 셈이다.

21일 신세계그룹은 2020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대표이사로는 강희석 대표가 영입됐고,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관리총괄을 맡았던 한채양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이번에 내정된 강희석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소비재, 유통 부문 리더다. 1993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당시 농림수산부의 식량정책과와 농수산물 유통기획과를 거친 후 2005년에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했다.

신세계 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통한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이마트가 내부 인사를 해 온 것과는 분위기가 다른 셈이다. 직전 이마트의 수장이었던 이갑수 전 대표이사 역시 1982년에 신세계에 입사한 후 1999년 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내부 직원이었다.

반면 강 대표와 이마트의 연관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대표는 농림부 출신이이면서도 베인앤컴퍼니의 유통 및 소비재 담당이었다, 이쪽 분야의 전문가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마트와) 같이 협업을 한 적은 없다"면서도 "강 대표가 국내외 다양한 이슈들을 다뤄온 만큼, 이마트 미래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마트에 이해도가 깊은 내부 인사보다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외부 인사를 고른 셈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해 인사가 시기적으로 빨리 이뤄지게 된 데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금까지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마트 부문에 한해 그보다 한 달 반 정도 앞서 인사를 냈다.

신세계쪽은 "외부, 내부의 변화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됐기 때문에 인사를 서두르게 됐다"며 "시장 경쟁력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인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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