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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고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춤추고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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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에 대한 열정만은 아이돌 못지않은 사람들이 있다. 방송댄스동아리 춤추고. 충남 예산지역 인터넷 맘카페 '예아모(예산아줌마모여요)'를 통해 춤을 배우며 친목을 다지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다.

지난 17일 예산문화원 3층, 문을 열기도 전 신나는 음악이 새어 나온다. 10명 남짓한 회원들이 음악에 따라 몸을 맞추고 있다.

"줄 안 맞아~ 어떡해~"
"반대로 하는 거 다 봤어~"
"거울 보지 말고 해보자."

춤을 추면서도 '깔깔깔'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기자님 오셨으니 제대로 보여드리자고요."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음악에 눈빛이 달라지더니 이번엔 칼군무다. 지난해 3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이 모임은 홍지숙 강사의 주도로 이뤄졌다.

"엄마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에만 있으면 무료하니까 같이 춤 배우며 친목할 사람을 모집했죠. 지금까지 3기 13명이 모여 유행하는 춤을 가요나 트로트에 맞춰 배우고 있어요."

홍 강사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이야기를 꺼낸다.

"아무래도 집에 있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게 다 집안일이잖아요. 온전히 내 시간을 갖자는 생각에 이렇게나마 밖으로 나와 스트레스도 풀고 친목도 다지고 있어요."

옆에 있던 이은주 회장도 한마디 더한다. 쾌활한 웃음이 인상적인 강혜련 회원은 "모임에 30대부터 50대까지 있는데, 우리 나이가 새로운 사람 만나 친해지고 친목 다지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춤을 통해 같은 지역 사람이 친해지고 돈독해지니 참 좋아요"라며 "춤은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무한정보>
 <무한정보>
ⓒ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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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소통의 창이 되기도 한다. 방학 때면 함께 나와 춤을 배우고, 좋은 날을 골라 회원들이 나들이를 나가기도 한다.

"아이들이 아는 노래를 배우면 집에 가서 대화할 거리가 더 생기기도 하고, 춤도 같이 추니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춤 배우러 왔다가 좋은 사람들을 사귀게 되니 나중에는 사람이 좋아 오게 되고 그래요."

강경선 회원의 차분한 고백이다. 송미희 회원도 "저는 잊고 있던 흥을 찾고 싶어 함께하게 됐어요. 몸으로 표현하다 보면 엔도르핀도 솟구치는 것 같아요"라고 거든다.

"내 몸의 한계를 깬다는 쾌감도 있어요. TV에 나오는 아이돌처럼 하진 못해도 나름 성취감이 쏠쏠하거든요."

유다혜 회원이 동그란 눈에 미소를 보인다. '단체 사진을 찍자'는 말에 옷맵시를 만지고 머리칼을 단정하게 하는 모습은 소녀들이다. 이들의 에너지만큼이나 사진 속에서도 남다른 개성이 묻어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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