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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비하동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80대 치매노인이 시설 관계자에게 몽둥이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요양시설의 운영자는 교회 목사로, 폭행 가해자는 목사의 처인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오전 7시, 폭행 당시 CCTV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 B씨를 몽둥이로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몽둥이를 피하려는 B씨를 제압한 A씨는 허벅지와 엉덩이, 머리 등 온몸에 몽둥이를 휘둘렀다. 당시 다른 입소자들도 폭행 장면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고 직원들도 곁에 있었지만 A씨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몽둥이에 맞아 피 흐르는데도 무차별 폭행

시설 운영자인 목사 역시 처음엔 A씨를 말렸지만 이후 분을 참지 못하고 의자와 책상을 A·B씨에게 집어 던지는 등 위협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도 A씨는 머리에 피가 흐르는 B씨에게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폭행이 있은 뒤 12시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안 B씨의 가족들은 "목사가 운영하는 곳이라 믿고 맡겼는데 끔찍한 폭행을 당하게 돼 충격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버지는 온몸을 몽둥이로 맞고 머리가 찢어져 괴사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목사 사모는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폭행을 이어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오전 7시에 일어난 일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상처 부위도 못 보게 했다. CCTV확인도 못하게 했다"며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식으로서 차마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 목사 가족들에게 늘 고맙다는 말로 감사함을 표했는데 충격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CCTV를 확인한 가족들은 현재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에도 노인 학대 사실을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요양 시설 관계자는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A씨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B씨가 동료 입소자들을 못되게 굴어 화를 참지 못하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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