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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마산 어시장과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오색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제 19회 마산 국화축제가 열린다.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마산 어시장과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오색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제 19회 마산 국화축제가 열린다.
ⓒ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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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한 공기, 얼굴에 와닿는 맑고 깨끗한 바람, 한껏 드높은 하늘, 여기에 그윽한 국화향기까지 더해지니 가을은 정녕 아름다운 계절임에 틀림없다. 이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해줄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마산 어시장과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

옛 마산은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중심지였다. 1961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197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했으며 현재 전국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국화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마산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화소비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해마다 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대형작품이 많고 창동과 오동동, 어시장 주변과 돝섬 선착장까지 전시장소를 확대해 보다 많은 곳에서 국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제9회 국화축제에서 선보였던 '천향여심, 다륜대작'도 구경거리이다. 원형의 틀에 심어놓은 국화 한 줄기에서 1000송이 이상을 피워내어 2010년 1월,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마산국화축제는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국화와 함께 가을바다를 느낄 수 있다.
 마산국화축제는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국화와 함께 가을바다를 느낄 수 있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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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정말 느린 우체통 2년 후에'는 미래로 보내는 엽서로 접수한 엽서를 2021년 10월에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화수조에서 맨손으로 장어를 잡는 '장어잡이체험'은 성공할 경우 근처 식당의 시식쿠폰을 상품으로 준다. 특히 11월 1일 오후 8시에 시작하는 불꽃놀이는 놓치지 말고 구경하자. 마산국화축제의 남다른 점은 축제가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국화와 함께 가을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산의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장 바로 앞에 장어거리가 있다. 숯불에 구워먹는 바다장어가 대표메뉴다. 장어를 구워먹으며 마산 앞바다와 마창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또다른 축제거리인 창동, 오동동에서는 오래된 골목을 구경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산아구찜을 맛보도록 한다. 마산아구찜은 생아귀가 아닌 겨울바람에 꾸덕꾸덕 말린 아귀를 사용하기에 쫄깃하고 식감이 남다르다. 짧아서 아쉽기만한

가을이다. 그윽한 국화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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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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