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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故) 이수현씨 추모비 방문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故) 이수현씨 추모비 방문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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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대표로 나루히토 새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18년 전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 추모비를 찾았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2일 이 총리는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에 있는 고인의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고인은 2001년 1월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중 선로로 추락한 일본인 취객을 목격해 다른 일본인과 함께 뛰어내렸다. 두 사람은 취객을 구했지만 역으로 들어오던 전철을 피하지 못하고 치어 숨졌다.

일본 사회는 고인의 의로운 죽음에 크게 감동하며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모리 요시로 당시 일본 총리가 고인의 빈소를 직접 찾았고, 동일본여객철도는 신오쿠보역에 고인의 추모비를 만들었다.

이 총리는 고인을 추모한 뒤 "인간애는 국경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보여주었다"라며 "그런 헌신의 마음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1500년의 우호와 교류의 역사가 있고, 불행한 역사는 50년도 되지 않는다"라며 "불행한 역사 때문에 (우호와 교류의 역사를) 훼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이 총리가 과거 기자 시절 일본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라고 소개하며 이날 한일 우호의 상징적 존재인 이수현씨의 추모비를 찾은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한일 갈등 타개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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