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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 교육감.
 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 교육감.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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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학교는 또 다른 집이다. 요즘 충남의 일부 학교 안에 작은 도서관은 물론이고 카페 분위기를 내는 휴식 공간까지 조성되는 추세다.

충남 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학교공간혁신 추진단을 구성하고, 학교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학교 공간을 바꾸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 교육청은 학교 공간 혁신사업을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16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부서별로 추진하던 공간혁신 사업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공간혁신 사업계획에 따라 초등학교는 한 공간에서 쉼과 놀이가 가능한 돌봄 교실, 중학교는 학교도서관, 예술교과 교실, 실습실 등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 공간을 새롭게 꾸미게 된다.

"공간은 한사람의 행동에 막대한 영향, 학교 공간 변화필요"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간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그동안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학교환경과 학습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심지어 학교 건물이 군대나 교도소와 같다는 극단적인 평가를 하는 학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마을 교육공동체의 중심역할, 학습과 놀이가 연계된 돌봄과 쉼의 공간으로써의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며 "학과 개편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 작업도 학교 공간 혁신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공간혁신은 친일 청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교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는 단순히 일본인 교장사진, 교가, 교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 공간 역시 일제강점기의 획일 적인 교육관을 뿌리로 시작한 곳이 적지 않기에 여전히 그 잔재가 남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공간 혁신은 학교 일제 잔재 청산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공간 혁신의 핵심은 학생참여다. 신익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공간 혁신 사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이라며 "사용자인 학생들이 설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로 만든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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