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왼쪽)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왼쪽)과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내년 제21대 총선에서 강원 강릉 지역은 4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권성동(59) 국회의원과 최종구(63) 전 금융위원장의 맞대결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지역 정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 강릉지역은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기소돼, 한 때 당원권 정지 등 정치적 위기를 맞았던 권 의원은 지난 6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당원권을 회복하고 4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 내 마땅한 도전자도 눈에 띄지 않아 권 의원의 내년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재판의 2심 결과가 유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릉시당 관계자는 "2심에서도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내년 2월 전에 강원랜드 재판이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만약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권 의원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권 의원을 상대 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에 대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인 강원 지역 18개 시군 단체장 중 11곳을 차지할 정도로 압승했고, 한국당은 무소속을 제외하면 겨우 5곳만 지켜냈다. 하지만 춘천, 원주, 강릉 등 빅3 지역 단체장 중 유일하게 한국당에게 역전패 당한 곳이 바로 강릉이다.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권 의원을 상대할 경쟁력 있는 후보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올해 초에만 해도 은평구청장(18대,19대)을 지낸 김우영(51) 당시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 최명희(64) 전 강릉시장(30대~32대), 최종구(62) 당시 금융위원장이 거론됐다.

하지만 김우영 비서관은 서울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까지 민주당 출마를 고민하던 최명희 전 강릉시장 역시 지난 17일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최종구 전 위원장도 출마 고사 의사를 밝힌 것은 마찬가지다.

최 전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총선 출마'에 대해 "예전에 여러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출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이 출마 포기를 한 배경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달 이 두 사람을 권성동 의원과 맞대결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당 내에서 유력하게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인물은 최종구(63) 전 금융위원장이다. 취재 결과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최 전 위원장에게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출신인 최 전 금융위원장은 2년 2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중앙당 쪽에서 최 전 위원장과 현재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하고 출마를 낙관했다.

그러나 최 전 위원장은 출마 하더라도 내부 경선이 아닌 전략 공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민주당이 최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으로 영입 할 경우,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준비하고 있는 김경수 현 강릉시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내부 인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당 안팍에서는 이 같은 반발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소속 12명 현역 시.도의원들 대부분은 김 위원장보다는 경쟁력있는 후보 영입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내년 총선까지 한국당에게 패한다면 지역 내에서 '민주당 필패' 인식이 고착화 될 것을 우려하는 인식이 깔려있다.

따라서 경쟁력있는 후보에 방점을 두고 외부인사 영입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올해 초에는 단체로 고광록 변호사를 찾아가 출마를 권유한 적도 있다. 또 최근 일부 의원들은 이근식 전 강원도부지사도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누가 민주당에 오래있었느냐 보다는 권 의원을 상대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당 내에 확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수 위원장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만약 최 전 위원장이 출마 할 경우 강릉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3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과 관료 출신의 빅매치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