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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한국, 간사이 경제 포럼 개회식에서 오태규 총영사님(사진 왼쪽 위)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11회 한국, 간사이 경제 포럼 개회식에서 오태규 총영사님(사진 왼쪽 위)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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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 반부터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총영사 오태규)이 주최하는 제11회 한국 간사이 경제 포럼이 제국호텔오사카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의 무역 전쟁으로 일본 상품의 불매운동과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 등 일본 간사이 지역은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래 전부터 교류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 때문인지 한반도의 관광객이나 물자 교류가 빈번했습니다. 한일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 간사이 지역입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와카바야시(若林厚仁) 일본 종합연구소 간사이경제연구센터장은 간사이 지역의 무역 피해액은 대략 800억 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현지인들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1997년 IMF 경제 위기 당시 일본의 30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5년 일본의 80퍼센트에 이르렀습니다. 갈수록 두 나라의 차이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 경제의 규모나 크기가 일본과 엇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발표자 오카바야시(若林厚仁) 센터장 발표 화면 일부입니다.
  첫번째 발표자 오카바야시(若林厚仁) 센터장 발표 화면 일부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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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염종순 메이지대학 겸임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IT 정보력과 전자 정보화 기술은 여러 분야로 확장되었고,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전자 부품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전자 정보화 순위는 세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본 정부나 기업들은 아날로그식 방식을 고집하는 부분이 많아서 큰 변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 김정우 하나은행 오사카 지점장은 간사이 진출 한국 기업 최신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간사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기업은 50여 곳입니다. 그 가운데 일본의 무역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항공과 관광업입니다.

올 가을 우리나라와 간사이를 잇는 항공편은 239편으로 지난해보다 3분의 1인 108편이 줄었습니다. 실질 방문자 수는 40퍼센트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한국에 가는 일본 사람의 한국 방문객 수는 늘어났습니다.

현재 간사이 지역 한국 경제인들은 항공과 관광에 이어서 식품, 문화 부분으로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행정적인 무역 장벽이 높아지지 않을지 불안해 하는 사람이나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번째 이용숙 간사이국제대학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간사이 민간 교류발전의 전망을 발표하셨습니다. 2018년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은 약 754만 명으로 중국(838만 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들 가운데 30퍼센트가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일본을 찾은 외국사람이 사용한 돈 4조 5천 억 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 번째로 많은 5842억 엔을 사용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오사카 IR(카지노 유치 신청), 2025년 오사카 만박 등 오사카 간사이 지역은 노동자 고용과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한 해 전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뒤 아베 정부는 한국과 무역 전쟁을 벌여 무역과 관광객 방문을 막아버렸습니다. 역사 문제로 시작된 두 나라 사이는 경제와 안보 문제로 확대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어온 우리나라와 일본의 교류와 무역은 두 나라 발전과 성장, 생활과 현실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일본 기업 가운데 한국에 진출한 기업 수는 1만 8천 곳입니다. 그 가운데 간사이 출신 기업은 3천 곳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수는 355건이고,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243건이었습니다.

비록 한반도 일제 강점기의 아픈 과거가 있었지만 두 나라는 화해와 협력이라는 인류공영의 목표와 자유 시장 경제의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노력했습니다. 이제 새롭고 동등한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야할 것입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발표자 화면입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발표자 화면입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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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누리집>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http://overseas.mofa.go.kr/jp-osaka-ko/ ,2019.11.8., 코트라 일본 지역 본부, http://kotra.or.jp/ , 2019.11.8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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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