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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외무성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욱일기 설명 자료 한국어판 갈무리.
 일본 외무성이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욱일기 설명 자료 한국어판 갈무리.
ⓒ 일본 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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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욱일기 사용에 대한 반대 여론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관련 기사 : 일본 "욱일기, 정치적 선전 아냐"... IOC "문제 생기면 개별 대응")

일본 외무성은 8일 공식 홈페이지의 욱일기 소개란에 기존의 영어와 일본어 자료에 이어 한국어 자료도 새롭게 올렸다.

한국, 중국 등 국제사회가 일본 제국주의 시절 '전범기'로 사용된 욱일기를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일본 정부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욱일기는 일장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하고 일본에서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되어 왔다"라며 "오늘날에도 욱일기 디자인은 풍어기나 출산, 명절 등 일상 생활 속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욱일기는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와 육상자위대 자위대기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도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가 정치적 주장이나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라며 "큰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을 넣기도 했다.

이어 "햇살이 뻗어 나가는 욱일기 디자인은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마케도니아 공화국 국기, 미국 애리조나주 깃발, 베네수엘라 라라주 깃발, 벨라루스 공군기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

앞서 정부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서한을 보내 "욱일기는 태평양 전쟁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깃발로 쓰이며 한국, 중국, 동남아 국가들에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정치적 상징물"이라며 금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IOC는 "올림픽 기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욱일기 전면 금지하겠다는 명시적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도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거는 것이 정치적 선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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