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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앞 기자회견 참가자들 "철도통합! 공공성 강화! 약속 이행"이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철도공사 앞 기자회견 참가자들 "철도통합! 공공성 강화! 약속 이행"이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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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정부와 철도공사가 약속한 '철도통합'과 '안전인력 충원'등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시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본부장 최규현)는 15일, 대전역동광장 한국철도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가 공약한 KTX-SRT통합, 철도공사가 약속한 안전인력 충원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철도노동자가 약속을 지키라고 호소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시민들과 철도노동자에게 약속하고, 철도공사가 철도노조와 철도노동자들에게 약속하고 함께 공감했던 그것을 지키라고 절규하고 있다"며 "철도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립하고 대륙철도로 향하는 우리 스스로를 준비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통합하고, 시설과 운영을 통합하겠다는 그 약속. 총인건비라는 허울에 갇혀 비정상적인 연차이월 등으로 악순환을 반복해 온 철노동자의 임금을 2019년부터는 정상화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햇다.

또 "철도노동자의 호소와 절규가 총파업의 파국을 향해가고 있다. 경고파업이라는 징검다리를 어렵게 건넜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철도공사의 무성의한 태도는 변하고 있지 않다. 정부와 철도공사가 철도의 파국을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지경"이라며 "철도노동자는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 파국을 원하는 자는 약속을 파기하는 자,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자"라고 정부와 철도공사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부득이하게 노동자의 권리인 총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 철도노동자는 남은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릴 것이지만 끝내 답이 없다면 11월20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며 안전인력 충원, 임금체불 해소, 철도 통합등을 요구했다.
  
철도노동자 앞에 고개숙여 묵념하는 참가자들 직장내괴롭힘으로 얼마전 극단적 선택을 한 철도노동자를 향한 묵념을 하고 있다.
▲ 철도노동자 앞에 고개숙여 묵념하는 참가자들 직장내괴롭힘으로 얼마전 극단적 선택을 한 철도노동자를 향한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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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에 나선 최규현 본부장(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은 "얼마전 사고로 철도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전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명백한 인재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전인력 충원을 이야기 합니다"라며 안전인력 충원을 설명했다. "문재인정부가 약속한 KTX-SRT통합.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대륙철도를 이야기는데 갈라진 철도로는 가능하겠습니까"라며 정부가 공약한 철도통합이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또 "공기업인 철도에서 만성적인 임금체불이 웬말입니까, 이러한 문제는 즉시 해결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철도노조의 각각의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공사와 이미 이러한 부분을 이행하겠다는 합의를 했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라는 철도노동자들의 요구가 부당한 것입니까?"라며 철도노조의 요구가 정당함을 호소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도 "철도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철도대란이 일어납니까"라며 반문했다.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철도. 철도노동자들이 파업을 해도 열차 운행은 대부분 이뤄집니다. 수일 또는 수주간의 시간이 지나야 물류에 조금 차질이 빚어집니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은 철도노동자들입니다. 저는 이 파업을 말리고 싶은 마음입니다"라며 파업을 통해 실질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노동권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서 "철도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는 것은 제 밥그릇 챙기자는 것이 아닙니다. 적폐정부들이 만들어놓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 시절 허준영 사장이 5115명의 정원을 감축했습니다. 줄어든 안전인력들을 정상화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 시절 수서발 KTX를 민영화할 계획으로 SRT를 분리했습니다. 철도 통합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는 것입니다"라며 이전 정권들이 잘못 진행해온 철도를 바로잡기 위해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음을 호소했다.

철도노조는 '△임금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특히 올해 안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19일까지 철도공사와의 교섭을 계속할 것이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20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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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노동, 통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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