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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북한 비난 논평 반응을 보도하는 <더 힐> 갈무리.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북한 비난 논평 반응을 보도하는 <더 힐> 갈무리.
ⓒ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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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비난 성명을 거듭 반격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살인적인 독재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독재자 리스트에 그를 추가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이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옆에 넣을 것"이라며 "나는 그들의 모욕을 오히려 명예의 훈장(badge of honor)으로 여긴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북한과 어떠한 '러브레터'도 없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른바 '친서 외교'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대담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의 동맹국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의 적들은 미국이 독재자를 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미국의 다른 적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내가 내년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겨야 하는 중대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씩이나 미끄러지고도 집권욕에 환장한 늙다리 미치광이", "더 늦기 전에 미친개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 등 거친 욕설로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라거나 "북미정상회담을 TV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전날에도 선거캠프 대변인 앤드루 베이츠의 성명을 통해 "불쾌한 독재자와 이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이든을 위협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라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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