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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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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신 지도부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권고한 서울지역 험지출마 등 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 출마는 나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보수정치의 중심인 대구·경북 지역이 그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당과 보수정치가 바로 서고 나아가 정치세력 간의 균형도 이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수성 갑에 출마하여 그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대구·경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그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정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 선거구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6년 김문수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다. 김 의원이 당선되면서 30여 년 만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당시 야당 후보가 당선돼 관심을 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대구에서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 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선거구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내가 대구에서 출마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고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흔들리고 보수 정치 전체가 흔들리고 있어 수성갑 출마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3선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초·재선들이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 대구 출마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성갑 선거구에서 이미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들의 거센 반발도 김 전 위원장이 마음을 돌리는 데 한 몫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순천 자유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정한 영남의 지도자라면 서울이나 광주 등 험지로 출마하라"며 "김 위원장의 출마는 수성갑 보수의 꽃을 짓밟아 뭉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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