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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2019.11.17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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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당 해체 수준의 쇄신을 제안했던 김세연 의원(3선, 부산 금정구)이 황 대표의 단식 결정에 "생명을 걸고 하시는 것인 만큼 일단 취지의 순수성은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연 원장 내려놔라? 마지막까지 책무 다할 것"

김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황 대표의 단식 이유를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월 3일 패스트트랙 법안을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이고, 코앞에 지소미아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다가와 상당한 국가적 위기의식을 느껴 시작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쇄신책 주장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우리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으니 모두가 불출마를 하되, 두 분이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으니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건강한 보수의 출현을 가로 막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새의 양 날개로 날아야 하는 대한민국이 추락하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 태어나는 것이 낫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쏟아진 비난에 대해선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것이 아니라, 우물이 오염돼 물을 먹을 수 없어 새 우물을 파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단순한 배신 논리가 아닌, 당 혁신을 위한 고언이라는 주장이었다. 김 의원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도 들었는데, 절터는 좋은데 절이 수선 불가라 철거하고 새 절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에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연구원장 등 당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주문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제가 욕심이 있으면 불출마를 했겠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 맡고 있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이 망가진 원인에 대해선 지난 총선 당시의 '묻지마 공천'을 꼽았다. 김 의원은 "19대 공천도 사실상 친박화 된 당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소장파들이 대부분 공천 탈락하는 상황을 겪으며 침묵의 함정으로 빠져들었다"면서 "(여의도 연구원장 직을 유지하며) 좀 더 (공천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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