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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인 조현범 대표가 21일 구속됐다. 이와 관련, 정의당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정의당대전시당 남가현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구속됐다.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고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수억 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라며 "도를 넘은 대기업 갑질이 불법행위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것도 모자라 뒷돈까지 받아 챙긴 재벌 오너 일가의 부도덕함이 또 다시 세상에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남 대변인은 또 "오너리스크로 타격을 받을 한국타이어의 주가와 경영 공백을 걱정하는 기사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대기업의 갑질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죽음의 공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조합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남 대변인이 지칭한 '죽음의 공장'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2007년 9월 사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중앙연구소 등에서 1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자 '죽음의 공장'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사건을 지칭한다.

당시 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가 '죽음의 공장'이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한국타이어는 법원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죽음의 공장'이라는 표현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남 대변인은 "세상이 온통 재벌걱정 뿐"이라며 "이제 곧 있으면 글로벌 경제 위기, 대표 부재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 등을 이야기 하며 구속된 조현범 대표를 가석방하라는 소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 만인 앞에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만 명에게만 평등한 사회를 언제까지 견뎌야 하는가. 재벌 오너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운영과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라며 "재벌 일가와 국가 경제 사이의 긍정적인 상관관계는 없더라는 사실을 이미 많은 재벌이 증명한 바 있다"고 재벌걱정을 그만 두고, 범죄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끝으로 "사법부는 부디 재벌걱정하지 말고 적용된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 뿐만 아니라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의혹, 부당노동행위 의혹까지 한 점 남기지 않고 수사하기 바란다"며 "엄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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