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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충청 유일 청렴도 최하등급 불명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금산군의 청렴도가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하며 충청지역 유일의 최하위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은 금산군청 전경.
▲ “금산군, 충청 유일 청렴도 최하등급 불명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금산군의 청렴도가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하며 충청지역 유일의 최하위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은 금산군청 전경.
ⓒ 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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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5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9일 권익위의 발표에 따르면, 금산군은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5등급, 내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에서도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5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충청권 모든 지자체 및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을 통틀어 유일한 5등급이다.
  
초라한 청렴 성적표에 지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금산군은 이번 결과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산군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까지 4등급이어서 나름 청렴 캠프, 직원교육, 수시감사 등을 통해 노력해 왔고 한 등급 올라가리라 기대했는데,  (한 단계) 떨어져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주민들 설문을 가지고 그 지자체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설문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설문하는 당시의 기분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지극히 주관적인 설문만으로 지자체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는 것은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어떤 평가에서든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는데 그때 그 기분에 따라서 설문은 많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평가 방법을 지적했다.
  
"내부평가가 낮은 이유, 직원들이 젊어서?"
 
“금산군, 충청 유일 청렴도 최하등급 불명예”  금산군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금산군 공무원 청렴캠프’에서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금산군, 충청 유일 청렴도 최하등급 불명예”  금산군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된 ‘금산군 공무원 청렴캠프’에서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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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평가에 대해서도 금산군 관계자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그동안 청렴 캠프도 진행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내심 상승을 기대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노력에도 왜 이렇게 떨어졌는지는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젊은 직원들이 경험이 적고, 아직 조직을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내부직원 설문의 경우 800명 중에 답변자가 105명이다"라며 낮은 답변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집행부에서 청렴도 하락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감시하고 관리·감독해야 할 군의회 역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주민들의 우려에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최하 등급 불명예와 관련해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관리·감독을 해도 이렇게 돼 걱정스럽다"면서도 향후 의회 차원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더욱 최대한 쓴소리를 하겠다. 의회에서 공무원들이 최대한 잘하도록 쓴소리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설문으로만 진행되는 평가 방법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설문조사 방식은 보이지 않는 부패나, 은밀하고 잠재적인 부패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통용이 되는 방식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실시하는 조사방식은 일반 국민의 주관적인 인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관과 직접 지난 1년간 업무를 경험한 국민이나, 그 기관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공직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그분들이 직접 응답한 값은 굉장히 의미 있는 값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설문조사만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 기관에서 지난 1년간 발생한 부패사건 현황 등도 점수화해 감점 요인으로 반영하는 등 주관적인 지표와 객관적인 지표를 모두 반영하는 종합적인 모형이며,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유엔 공공행정 대상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게릴라뉴스(www.ccgnews.kr) 와 내외뉴스통신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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