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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콩강
 메콩강
ⓒ 이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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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으로 흐르는
-이상옥 디카시 <아, 메콩강>


 
지난 10일 베트남 호치민에 왔다. 호치민 근교의 메콩대학교를 플랫폼으로 한-베트남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마침 도착한 날 밤에 베트남-인도네시아 축구 결승전이 펼쳐져 베트남이 뜻깊은 승리를 거둔 터라 그날 베트남인들의 환호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여장을 푼 곳이 호치민 한인촌 푸미홍이라 베트남에서 일고 있는 한류를 더욱 더 실감할 수 있었다. 푸미홍은 한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의 코리아 열풍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쾌거로 인해 베트남 현지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오토바이에 국기를 달고 거리 응원을 하거나 차량에 올라 서서 환호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룰 때를 연상케 했다.

베트남의 코리안 열풍 덕분으로 한-베트남에 대한 교류 협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겁다. 12일에는 호치민에서 자동차로 3시간 넘게 달려 메콩강 대교를 지나 메콩대학교를 찾았다. 메콩대가 소재한 빈롱시는 호치민시에 비해서는 작은 도시라 아직 강과 수풀이 무성하게 보이는 전원적 풍경이었다. 베트남 제1의 상업도시인 호치민에서 벗어나 빈롱시로 가는 길목은 한국의 60년대 시골모습을 방불하게 할 만큼 아직 개발이 되지 않는 원시의 땅이라 해도 좋을 법했다.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대교에서 보는 메콩강은 베트남의 젖줄답게 비옥하게 보였다.

메콩대학교는 아직 한국의 대학과는 교류가 미진한 편이다. 메콩대학교와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학 총장과 미팅을 하며 다양한 모색을 하기로 했다. 필자가 펼치고 있는 디카시도 메콩대학교를 플랫폼으로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호치민 한인타운 푸미흥은 한국을 거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거리 어디서나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이 베트남 내 투자 1위국이라는 사실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은 한국의 네 번째 교역국일 만큼 양국의 경제적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에서 한국기업들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대 베트남 투자가 더욱 활발해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박항서 호의 베트남 축구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물리치자 거리로 나와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호치민 군중들..
 박항서 호의 베트남 축구가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물리치자 거리로 나와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호치민 군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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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대교. 메콩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베트남으로 흐르는 베트남의 젖줄이다.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대교. 메콩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베트남으로 흐르는 베트남의 젖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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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근교의 메콩대학교 정문
 호치민 근교의 메콩대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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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열강의 침략을 모두 이겨낸 대단한 역사를 가진 국가로 세계에서 제일 젊은 나라로 고속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민 평균 나이가 30세다. 메콩대학교의 외사처 관계자와 베트남의 대표 IT기업인 VNG가 운영하는 '잘로(Zalo)'로 소통을 해보니, 한국의 카톡 못지 않게 편리했다. 중국의 SNS 환경보다는 베트남이 훨씬 더 양호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제1 외국어로 인정받을 만큼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베트남은 한국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땅임이 분명하다.

덧붙이는 글 | 디카시는 필자가 2004년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를 한 덩어리의 시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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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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