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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5일 당 유튜브 '씀' TV에 나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해당 내용 유튜브 캡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5일 당 유튜브 "씀" TV에 나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해당 내용 유튜브 캡처.
ⓒ 더불어민주당 "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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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5일 당 유튜브 '씀' TV에 나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해당 내용 유튜브 캡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5일 당 유튜브 "씀" TV에 나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해당 내용 유튜브 캡처.
ⓒ 더불어민주당 "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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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발언해 또 다시 장애인 비하로 도마 위에 오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논란 직후 이 대표가 "차후 인용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문제는 인용이 아니라 인식"이라며 재사과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계속되는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차별 발언은 장애인들에게 탄식을 자아내게 만든다"면서 "이 대표가 250만 장애인에게 즉각 사과하고, 형식적인 장애인 인권교육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또 "최근 영입 1호로 민주당이 내세운 (척수장애인)최혜영 교수로 표 장사 하지 말라"라며 "의지가 강한 선천적 장애인을 만나면 무슨 말로 교언영색할지 궁금해진다"고 꼬집었다.

논란 직후 나온 이 대표의 사과가 본질에서 벗어났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방송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후천적 장애인보다 의지가 약한 경향이 있다'는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면서 "인용 자체가 많은 장애인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말이었다. 장애인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차후 인용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위 위원장은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인용을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라,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동등한 인격적 존재로 생각하지 못한 채 신념화된 차별을 반복적 언행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문제는 인용이 아니라 이 대표의 인식"이라고 짚었다. 장 위원장은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하는 삶을 그린 영화 <어른이 되면>의 감독이기도 하다.

장 위원장은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는 한, 차별의 현실은 결코 평등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대표는 언제라도 비슷한 차별과 비슷한 해명을 반복하며 장애를 가진 시민과 그 가족들, 나아가 평등의 가치를 믿는 우리 사회의 모든 시민들을 또 다시 상처 입히고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고 짚었다.

장 위원장은 이 대표의 실언에 대한 한국당 논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의 차별 발언이 논란으로 조명되자,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해당 발언을 장애인 비하라고 비난하면서도 논평 말미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다.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는 또 다른 장애인 비하발언을 일삼았다"라며 "시민들은 언제까지 정치권에서 사회적 약자의 정체성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들어야 하나"라고 힐난했다. 한국당은 전날 '습관성 장애인 비하 이해찬 대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란 제목의 논평에서 장 위원장이 지적한 부분이 문제가 되자 해당 문장을 뺐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TV'의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 인터뷰에 출연해 영입 1호 인재이자 여성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교수를 언급하며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데요.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지 않나. 그래서 그분들이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도 들었다"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관련 기사 : 이해찬, 또 장애인 비하 발언..."선천적 장애인은 의지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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