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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5일 jtbc <뉴스룸>에 나와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지사는 이에 대해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혐의 고발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둔 가운데, 작년 안희정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함께 하겠다"고 연대를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5일 jtbc <뉴스룸> 화면.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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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씨에게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옆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그분의 용기 있는 고백이 없었다면 우리 역시 또 다른 피해자가 되었을지 모른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오늘(8일) 오후 3시 성폭행 혐의 고발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안희정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함께하겠다"라고 연대를 약속했다.

이들은 8일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성명서'를 통해 "저희는 김씨와 경선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라면서 "당시 '민주주의, 인권'이란 가치를 믿고 (안 지사와) 함께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안희정에 대한 믿음은 완전히 사라졌다. 앞에선 '미투(#METOO)' 운운하며 뒤에서 성폭력을 자행한 이중적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안희정 지지그룹인 '팀 스틸버드'가 지난 5일 "팀 스틸버드의 활동은 이번 성명서를 끝으로 종료한다"라면서 "운영진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라고 밝힌 뒤 나온 두 번째 연대 선언이다. 특히 이번 성명에서 이들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과 구체적인 변화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정치권 내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모든 정당이 협력해 구체적 안을 마련하라.
▲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 달라.
▲ 애초 '합의에 의한 관계'라 발표했던 비서실 인사가 누구인지 밝히라.
▲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이를 성폭력 방조죄로 간주해 징계하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혐의 고발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둔 가운데, 작년 안희정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함께 하겠다"고 연대를 약속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혐의 고발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둔 가운데, 작년 안희정 후보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안희정의 상습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함께 하겠다"고 연대를 약속했다.
ⓒ 김지은과함께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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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내 성폭력, 구조적 환경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들은 "김씨 인터뷰를 본 뒤 (경선캠프) 참모진은 아무런 조치 없이 침묵에 빠졌다. 긴 침묵을 바라보며 더 있을지도 모를 피해자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어제(7일) 두 번째 피해자 뉴스를 본 뒤, 참담하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시 캠프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했다면서 "노래방에 가서 누가 끌어안거나 춤과 노래를 강요하는 건 흔한 일이었다. 만연한 성폭력, 물리적 폭력은 '어쩌다 벌어진 사소한 일'이라 아니라 '구조적 환경'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그저 캠프가 잘되길 바라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 민주주의는 안희정의 대표 슬로건이었지만 캠프는 민주적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는 안희정이란 인물에 대한 맹목적인 순종을 낳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김씨를 지키는 데에 앞장서겠다"라면서 "2차 가해 내용을 수집하고 있다. 2차 가해 내용을 발견하면 메일 주소(withyoujieun@gmail.com)로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지난 5일 현 정무비서가 <JTBC> 뉴스룸을 통해 네 차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뒤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한 뒤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은 "국민, 도민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며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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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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