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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의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주한 대사 임명 계획을 보도하는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 백악관의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주한 대사 임명 계획을 보도하는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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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주호주 미국 대사로 내정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주한 미국대사로 재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각) 복수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리스 사령관의 주한 대사 지명을 건의해 최종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폼페이오 지명자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 대사 임명이 중요해지면서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예정됐던 주호주 대사 임명을 위한 상원 인준 청문회도 전격 취소됐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도 "미국 국무부로부터 해리스 사령관의 주호주 대사 지명이 철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미국이 한반도에 중대한 도전 과제(significant challenges)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한국계인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를 주한 대사로 지명됐다가 구체적인 설명 없이 철회하는 등 취임 후 줄곧 공석으로 두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백악관이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대사로 공식 지명하게 되면 미군의 4성 제독을 역임한 거물급 인사를 투입할 정도로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핵심 과제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일본 요코스카에서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사령관은 미 해군 최초로 제독까지 진급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비행 장교로 임관해 걸프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했다.

해군 참모차장, 합참의장 보좌관,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5년 주한미군사령부를 휘하에 둔 태평양사령관에 취임했으며 대표적인 '대북·대중 강경파'로 꼽히기도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리스 사령관은 수십 년 간의 경력을 갖춘 군인이자 공화·민주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인물"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해리스 사령관의 대북 전략, 외교적 해결이 실패할 경우의 대책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태평양사령부를 지휘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토 분쟁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해리스 사령관이 주한 대사로 지명될 경우 중국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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