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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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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일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이 돌연 연기되면서 논란이 일자 미국 국무부가 "단순한 일정 조율 상의 문제"라며 진화에 나섰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미고위급회담 연기는) 어디까지나 일정 조율 상의 문제"라며 "회담 일정이 바뀌는 것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무부는 8일로 뉴욕에서 열기로 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으며, 양측의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밤중에 회담 연기를 발표한 이유를 묻는 말에 "해당 정보를 확인한 뒤 가능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어떨 때는 (일정 변경을) 공개하기도 하고, 공개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 연기는 어디까지나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이 전부"라며 "추가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어느 쪽에서 회담을 취소했느냐는 질문에는 "말해줄 것이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다음 정상회담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 "비핵화 협상 진전 안 돼... 양측 요구 엇갈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 측이 이번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것"이라며 "이는 험난한 양국 외교에 차질을 주고 비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낮추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때까지 경제적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입장에 대한 북한의 불만으로 해석된다"라며 "조기 제재 완화를 얻어내기 위한 북한의 대미 압박으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과의 뉴욕 회담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궁극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싱가포르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북미 외교 프로세스가 수렁에 빠졌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양측의 요구와 기대가 엇갈리면서 최근 눈에 띄지 않던 함정이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묘한 시기에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라며 "양국이 실무 수준의 협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회담이 연기된 이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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