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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왼쪽부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배성재 SBS 아나운서, 이탄희 전 판사, 임은정 검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왼쪽부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배성재 SBS 아나운서, 이탄희 전 판사, 임은정 검사.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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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3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정치, 법조, 시민사회, 체육계 등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고 부대변인은 23일 자녀들과 찍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바로 100년 전 들불처럼 만세 운동이 퍼지면서 독립을 향한 열망이 더 커졌었다"라며 "국민 모두가 전국에서 다시 한 번 (만세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만세를 외치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 부대변인은 조 수석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 그리고 'SNS 친구들'을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목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캠페인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캠페인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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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석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1919년 식민지 조선의 민중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으로 전개된 이 운동은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벌였던 촛불혁명이었던 것"이라며 만세를 외치는 영상을 올렸다.

이어 조 수석은 "일제의 탄압으로 약 2만 명이 살해당했고 약 5만 명이 투옥됐지만 이 운동은 실패가 아니었다"라며 "이 운동 속에서 통치의 대상이었던 백성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변모해갔고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라며 "이 정신을 훼손하는 세력은 심판을 받았다, 향후 100년 동안에도 이 정신을 소중히 지켜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배 아나운서도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정신이 100년 뒤 후손인 저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만세 릴레이에 동참한다"며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시했다.

"100년 전 용기, 앞으로도 계속 될 것"

조 수석과 배 아나운서의 추천으로 릴레이는 법조, 시민사회, 체육계로 번졌다.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에 맞섰다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난 이탄희 전 판사는 조 수석의 지목을 받아 "3.1운동 정신은 대한민국의 공적 가치이며 3.1운동 정신에 대한 충성심이 공직자의 명예이다, 명예를 지키는 마음으로 만세를 외치겠다"라며 영상을 올렸다. 이 전 판사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첫 문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전 판사의 추천에 따라 검찰 내 성폭력·수사외압 등을 폭로한 임은정·안미현 검사도 릴레이를 이어갔다.

임 검사는 "독립지사 분들 덕분에 너무도 평안하게 사무실에서 만세를 외칠 수 있어 무임승차한 듯 죄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그런 분들을 본받아 하루하루 부끄럽지 않게 살 것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안 검사도 "해방을 위한 우리 민족의 함성이 울려 퍼진 지 10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의 불의, 폭력과 부당한 압력, 사회적 편견과 억압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100년 전 용기 있는 외침의 감동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지목을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세 영상을 올렸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만세하라 1919"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지목을 받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세 영상을 올렸다.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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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용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후손인 게 자랑스럽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민주항쟁을 일구고 2017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혁명을 일군 대한민국의 시민인 게 자랑스럽다"라며 바통을 이어받았다.

배 아나운서가 추천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도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더 큰 책임감으로 가슴에 태극기를 달겠다"라며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배 아나운서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차범근·박지성 전 선수도 추천해 이들이 릴레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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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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