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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름 오기 전, 봄꽃에 둘러싸여 있는 환벽당
 푸르름 오기 전, 봄꽃에 둘러싸여 있는 환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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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벽매
 환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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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벽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 1501~1572)가 1540년에 지은 별서정원이다. 국가 명승 제107호
 환벽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 1501~1572)가 1540년에 지은 별서정원이다. 국가 명승 제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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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에 둘러 싸인 집, '환벽당(環碧堂)'이 울긋불긋 봄꽃으로 둘러싸여 있다. 무등산 아래 광주호 상류 언덕에 자리 잡은 환벽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 사촌(沙村) 김윤제(金允悌 1501~1572)가 1540년에 지은 별서정원이다.

김윤제는 환벽당 인근에 있는 충효마을에서 태어나 1528년 진사(進士)가 되고, 1532년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갔다. 나주목사(羅州牧使) 등 13개 고을의 수령을 역임하였다. 조선 중기 엄혹했던 시절, 피비린내 나는 사화와 당쟁에 실망한 나머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환벽당을 짓고 후진들을 양성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았다.
 
 노란 수선화가 탐방객을 반긴다
 노란 수선화가 탐방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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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에서 내려다본 원림의 모습
 정자에서 내려다본 원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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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임억령에게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息影亭)'을 지어준 서하당 김성원과 송강 정철은 김윤제가 양성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스승과 제자 사이를 넘어서 김윤제는 송강을 외손녀 사위로 삼았다. 송강의 가사 '성산별곡(星山別曲)'에는 이곳 환벽당의 풍경을 노래하는 부분이 있다.

"짝 맞은 늘근 소나무 조대에 세워두고/ 그 아래 배를 띄워 갈대로 던져두니/
홍료화 백빈주 어느 사이 지났는지/ 환벽당 용의 소히 배 앞에 닿았더라···"

 
 사촌 김윤제와 어린 정철이 처음으로 만났다는 창계천의 조대와 용소. 14살의 정철이 순천에 사는 형을 만나러 가던 도중 환벽당앞에 있는 이곳에서 멱을 감다가 사촌 김윤제를 만난다. '성산별곡'의 일부 모티브가 된 곳이다
 사촌 김윤제와 어린 정철이 처음으로 만났다는 창계천의 조대와 용소. 14살의 정철이 순천에 사는 형을 만나러 가던 도중 환벽당앞에 있는 이곳에서 멱을 감다가 사촌 김윤제를 만난다. "성산별곡"의 일부 모티브가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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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정면에서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이 '푸르름에 둘러 싸인 집'이라는 정자의 내력을 설하고 있다. 대청마루 천장에는 석천 임억령, 하서 김인후, 송강 정철, 옥봉 백광훈, 조자이 등 조선의 내로라하는 시인묵객들의 시가 걸려있다.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 '푸르름에 둘러싸인 집'이란 뜻이다
 우암 송시열이 쓴 현판, "푸르름에 둘러싸인 집"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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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너머에서 본 환벽당의 모습
 담장 너머에서 본 환벽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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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낮은 굴뚝이 정자와 조화를 이룬다
 키 낮은 굴뚝이 정자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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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 107호로 지정되었고, 인근에 있는 식영정(息影亭)과 소쇄원(瀟灑園)은 각각 명승 제57호와 40호 지정되어 '일동지삼승(一洞之三勝)'의 면모를 갖춘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덧붙이는 글 | <채널코리아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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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재단 문화재 돌봄사업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