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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전남 강진의 유미네 닭강정이다.
 한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전남 강진의 유미네 닭강정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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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이다. 한국 전통과자인 강정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썰어 말려 기름에 튀겨낸다. 강정은 사용하는 식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닭강정에 이어 고소한 들깨강정, 매콤 달콤한 두부강정, 코다리강정, 더덕강정 등 그 수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강정은 묻히는 고물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깨를 묻히면 깨강정, 계피를 넣으면 계피강정, 잣에 버무리면 잣강정으로 불린다. 이들 강정은 하나같이 다 침샘을 자극한다. 다른 음식에 비해 비주얼도 좋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겉면에 견과류를 듬뿍 뿌려내 고소한 맛도 도드라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겉면에 견과류를 듬뿍 뿌려내 고소한 맛도 도드라진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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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강정은 닭강정이다. 요즘 닭강정은 아빠들의 술안주로 아이들의 간식으로 인기다.

양념치킨과 비슷한 닭강정은 닭튀김에 갖은 양념을 넣고 조리거나 볶아낸다. 이어 고명으로 견과류를 올린다. 착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아하는 이들이 유독 많다.

전국에 이름난 닭강정이 많고 많지만 전남 강진의 유미네 닭강정 역시 어디 내놓아도 좋을 그런 맛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겉면에 견과류를 듬뿍 뿌려내 고소한 맛도 도드라진다. 강진에 가거들랑 이곳은 꼭 한번 들려보자. 인천 신포시장에 신포닭강정, 속초 중앙시장에 만석닭강정이 있다면 전남 강진에는 유미네 닭강정이 있다.
 
 유미네 닭강정의 김원현 대표 부부다.
 유미네 닭강정의 김원현 대표 부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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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닭고기 요리를 무지 좋아한다. 닭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그 맛있는 닭고기 중에서 오늘은 닭강정의 세상으로 함께 가보자. 이 집의 닭강정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이다. 프랜차이즈 제품이 아니라 이곳 대표(56, 김원현)가 직접 만든 닭강정이기 때문이다.

"직접 만들어요. 생닭을 튀겨서 사용하며 견과류는 땅콩, 해바라기씨앗, 아몬드, 호박씨, 참깨가 들어갑니다."

김 대표의 고향은 경기도 용인이다. 건강이 안 좋아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하다 하고많은 도시 중에서 강진에 그들 부부의 마음이 꽂혔다. 강원도 주문진을 출발해 부산과 남해를 거쳐 강진에 왔다. 그들 부부의 여행에는 진돗개 세나도 동행했다. 아내와 함께 이곳 강진 땅에 머문 지 벌써 4년째다.

"강진의 산천이 좋았어요. 강진은 사람도 좋고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 와서는 마량에서 날마다 낚시만 했어요. 다른 곳에서는 3일을 못 넘기고 다시 떠나곤 했는데 강진에 와서 계속 머물게 되었습니다."

닭강정 만들기 10년 내공의 소유자인 그의 닭강정 맛은 참 별나다. 아무리 먹어도 쉬 물리지 않는다. 닭고기 순살만으로 만들어 먹기에도 편한데다 바삭 고소한 맛이 빼어나다.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일까, 정말 만족스럽다. 한번 맛보고 나면 자꾸만 생각나는 맛이다.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줬던 그 시절의 맛난 음식처럼.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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