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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 착용하고 법정 떠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23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정 교수는 법원에 도착할 때와 달리 나올 때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 "안대" 착용하고 법정 떠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23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정 교수는 법원에 도착할 때와 달리 나올 때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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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23일 오후 5시 50분경에 끝났다. 범죄 혐의가 11개에 달하는 만큼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심리를 시작, 오후 1시를 넘겨 휴정한 뒤 2시 10분경 재개했다. 점심식사 전까지 검찰과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교수는 딸의 가짜 인턴증명서 등을 만들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이용했고, 국비 지원 프로그램에 딸이 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허위로 꾸며 인건비를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대기실에서 도시락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 뒤 양쪽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문제를 다퉜다. 검찰은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사채업자 등에게 자금을 얻어 상장기업을 인수한 뒤 무리하게 주가를 띄우는 '무자본 M&A 세력'이고, 정 교수는 조 전 장관 민정수석 시절 이들에게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 불법적으로 이익을 도모했고 그 수익을 은닉했다고 본다. 정 교수 쪽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검찰이 조씨와 자신을 잘못 동일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사모펀드 의혹 심리가 끝난 뒤 검찰과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증거은닉교사, 증거위조교사 혐의를 두고 마지막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후보자 지명 후 각종 의혹 제기와 형사고발이 잇따르자 주요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 부적절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자산관리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 함께 동양대 연구실 PC 등을 빼돌리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에 허위보고서를 요구했다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 쪽은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과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주요 쟁점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다. 그는 2004년 영국 유학시절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어 후유증이 있고,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다. 변호인단은 최근 검찰에 MRI 검사 결과 등을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거친 결과 정 교수가 구속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르면 23일 밤 검찰과 정 교수 중 어느 쪽 주장이 더 타당한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정 교수는 영장 발부 여부가 정해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법원 도착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23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 법원 도착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23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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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 sost3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