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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1월 6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과 청년정책, 스타트업 지원, 스마트시티 등을 화두로 면담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1월 6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과 청년정책, 스타트업 지원, 스마트시티 등을 화두로 면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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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최근 만난 두 명의 청년을 언급하며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한 사람은 지난달 23일 청년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만난 조기현(1992년생)씨이고, 또 한 사람은 지난 6일 시청을 찾은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1982년생)이다.

조씨는 7년 전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가장이 되는 바람에 작가의 꿈을 접고 시간제·일용직 노동으로 아버지의 병원비와 월세를 내야했다. 박 시장은 "조씨가 서울시가 시행한 청년수당 참여자가 되면서 하루 몇 시간이나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고, 최근 드디어 '아빠의 아빠가 되었다'라는 책을 낸 작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세드리크 오 장관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프랑스인으로서 2017년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3월부터는 디지털부 장관을 맡고 있다.

박 시장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직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저는 한국계인 세드리크 오 장관을 만나면서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며 "내일을 꿈꾸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청년과 30대에 장관직에 오른 것이 자연스러운 프랑스의 청년"이라고 두 사람을 비교했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 확대 등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소개한 뒤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절박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법과 제도로 이어지기 위해선 정치의 영역에서도 청년의 대표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한민국 유권자 중 2030세대는 전체의 약 30%에 이릅니다. 그러나 20대 국회의원 중 2030세대는 단 3명에 불과합니다. 국회의원 평균연령 58세, 장관 평균연령 60세.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입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만든 청년청이 그러했듯 다가오는 총선에서 청년들에게 보다 과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이 품은 이상과 꿈, 열정과 활력이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시정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만난 청년들의 사례를 예시하면서 '정치개입' 논란을 비껴가면서 총선에서의 세대교체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태그:#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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