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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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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권력의 막장극이 양심을 깨우고 있다"고 반색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과 국회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처리에 대한 검찰·법원 내부의 반발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저항과 투쟁을 꾸준히 이어왔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언젠가는 국민들께서 알아주시라는 신념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최근 들어 반갑고 또 고마운 양심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양심의 목소리'는 추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한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비판하면서 사표를 던진 책 <검사내전> 저자 김웅 부장검사, 그리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였다.

황 대표는 "진보 성향 판사 모임 소속의 김모 판사는 추미애 장관의 검찰 인사를 헌법 정신 위반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모 법무연수원 교수는 집권 세력의 일방적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거대한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과감히 검찰을 박차고 나왔다"며 "오랜 진보 논객 한 분은 연일 친문(친문재인) 권력의 모순과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런 움직임에 편승할 생각은 없다, 한국당에 유리하게 이용하지도 않겠다"면서도 "다만 친문 권력의 막장극이 우리 사회 곳곳의 양심과 지성을 일깨우는 모습에 작게나마 희망을 가질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은 비상식·불의의 집권 세력이다, 이번 총선은 비상식과 불의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저와 한국당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겠다,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서 정권 심판의 명령을 반드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격"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억지와 거짓의 끊임없는 반복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억지와 거짓의 끊임없는 반복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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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 대표는 전날(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억지와 거짓의 끊임없는 반복이었다"고 힐난했다. 특히 추미애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 및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을 크게 문제 삼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 달라고 했는데 보복성 인사도 존중하라는 것인가"라며 "그런 인사권 행사는 명백한 권한남용이자 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직도 조국 전 장관을 변호하고 감싸고 있다, 우리 국민 속을 뒤집어 놓는 발언이었다"며 "도대체 (조 전 장관과) 무슨 관계이기에 이토록 조국을 비호하는 것인가"라고도 되물었다.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누가 뭐래도 나는 폭주기관차처럼 간다는 마이동풍(馬耳東風)식 기자회견,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격인 적반하장 회견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살아 있는 권력의 범죄를 수사해 온 검찰을 모조리 숙청하고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운운했다"며 "'짐은 곧 국가다'는 봉건의식이 문 대통령 머릿속에 잔뜩 들어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같으면 '사법방해혐의'로 즉각 형사고발 당했을 반민주적 행위였다"라며 "우리는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형법에 사법방해조항을 신설하는 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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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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